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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저항성의 진짜 원인은 에너지 정체, 심포지움 후기

비만대사통합의학회 2026 심포지움 참석 후기를 나눠드립니다.

양재역 한의원 정원장입니다.

살이 안 빠지는 이유, 정말 탄수화물 탓일까요?

지방을 많이 먹으면 괜찮은 걸까요?

적게 먹는데도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 이유는 뭘까요?

지난 일요일, 비만대사통합의학회 2026 심포지움에 다녀왔습니다.

환자분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에 진심인 열혈 한의사들이 뜻을 모은 학회입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특히 감명 깊었던 강의가 있어 핵심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탄수화물이 아니라 에너지 과잉이 본질

회장님의 최신지견 강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관점입니다.

인슐린저항성은 탄수화물 자체 때문이 아닙니다.

세포 안으로 밀려드는 에너지가 지나치게 많아져 에너지 정체가 생기는 것이 본질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탄수화물도 과하면 문제, 지방도 과하면 문제입니다.

다만 현실에서는 정제 탄수화물과 당이 과식을 유발하기 쉬워서 문제가 더 잘 드러나는 것이죠.

NAD+와 NADH, 세포 에너지 대사의 열쇠

이번 강의의 중심에는 NAD+NADH가 있었습니다.

NAD+는 전자를 받을 수 있는 산화형 상태이고, NADH는 전자를 받은 환원형 상태입니다.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NAD+는 빈 택배 트럭, NADH는 짐을 가득 실은 트럭입니다.

음식물이 대사되면 NAD+가 NADH로 바뀌면서 에너지를 전자 형태로 운반합니다.

이후 NADH는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에서 전자를 넘겨 ATP, 즉 세포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여기까지는 정상적인 흐름입니다.

과식이 반복되면 세포 안에서 벌어지는 일

문제는 정제 탄수화물과 과식으로 에너지가 과도하게 유입될 때 시작됩니다.

NADH가 지나치게 쌓이면 NAD+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집니다.

강의에서 강조된 핵심은 NAD 전체 양보다 NAD+와 NADH의 비율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NADH가 밀리기 시작하면 전자전달계의 처리 용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그러면 전자가 새어나오고 활성산소가 증가합니다.

산화스트레스가 쌓이면 인슐린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합니다.

에너지 부족이 아니라 에너지 정체라는 역발상

흔히 인슐린저항성을 세포 안으로 에너지가 못 들어가는 상태라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강의의 설명은 조금 달랐습니다.

세포가 굶주린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와 막힌 상태입니다.

세포 안 대사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NADH가 밀려 있으며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가 과부하된 상태인 것이죠.

혈당은 결과적으로 올라가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세포 내 에너지 처리 능력의 병목이라는 해석이었습니다.

직접 CGM으로 혈당을 측정해보면서도 느꼈던 부분인데, 같은 음식을 먹어도 컨디션과 활동량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집니다.

이번 강의를 듣고 나니 그 차이가 바로 세포의 에너지 처리 여력 차이라는 점이 더 선명하게 와닿았습니다.

정제 탄수화물이 특히 위험한 이유

강의에서는 탄수화물과 지방 모두 과잉 섭취하면 문제가 된다고 분명히 짚었습니다.

다만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많이 먹기 쉽고 포만감 조절이 잘 안 됩니다.

당, 과당, 밀가루 조합이 과식을 유도하기 쉽고 빵이나 디저트처럼 탄수화물과 지방과 당이 결합된 음식은 에너지 과잉을 쉽게 만듭니다.

지방은 무조건 안전하다거나 탄수화물만 문제라는 식의 이분법이 아니라는 것이죠.

실제 핵심은 에너지 유입량과 대사 처리 능력, 그리고 NAD+와 NADH의 비율입니다.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한 끼 식사량을 줄여보세요.

특별한 식단이 아니어도 됩니다.

평소 먹던 양에서 밥 두세 숟갈만 덜어내는 것, 그것만으로도 세포에 밀려드는 에너지 총량이 줄어듭니다.

NADH 축적을 줄이고 NAD+가 회복할 여유를 주는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입니다.

단순히 탄수화물을 줄여라, 지방을 먹어라가 아니라 에너지 정체라는 본질을 콕 짚어주신 알찬 강의 덕분에 진료 현장에서 더 명확하게 설명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그리고 양재역 한의원 정원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갈고 닦겠습니다.

본 글은 건강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계획은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태그: 비만대사통합의학회 2026 심포지움, 참석 후기, 인슐린저항성, NAD NADH, 에너지대사, 양재역 한의원, 정원장, 대사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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