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가 아플 때
극상근부터 떠올리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근육이 있습니다.
견갑하근과 극하근입니다.
도곡동정원장이
이 두 근육의 구조와 기능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어깨통증, 회전근개 점검이 먼저
어깨통증으로 진료를 받으면
회전근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안정시키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
이것이 회전근개입니다.
극상근 supraspinatus,
극하근 infraspinatus,
소원근 teres minor,
견갑하근 subscapularis가
이에 해당합니다.
극상근이 가장 익숙하지만
견갑하근과 극하근도
어깨 안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견갑골 앞면에 자리한 견갑하근
견갑하근은 이름처럼
견갑골 앞쪽,
갈비뼈를 마주 보는 면에
위치합니다.
오목하게 파인 부위인
견갑하와 subscapular fossa를
넓게 채우며 시작해
상완골 소결절에 붙습니다.
견갑골과 흉곽 사이
깊숙한 곳이라
직접 촉진하기가
쉽지 않은 근육입니다.

견갑하근이 담당하는 기능
이 근육의 대표적 역할은
어깨 내회전입니다.
팔을 안쪽으로 돌리거나
등 뒤로 손을 뻗을 때
견갑하근이 주도적으로 작용합니다.
상완골두가 관절와 앞으로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전방 안정화 기능도 맡고 있습니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어깨 앞쪽 불안정성이 커져
어깨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견갑골 뒤를 채우는 극하근
극하근은 견갑골 후면,
견갑극 아래쪽의 넓은 영역인
극하와 infraspinous fossa에서
기시합니다.
여기서 출발해
상완골 대결절 중간 면에
정지하는 구조입니다.
견갑하근과 비교하면
체표에서 가까운 편이어서
초음파를 통해 힘줄 두께와
상태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극하근이 맡은 역할
극하근의 핵심 기능은
어깨 외회전입니다.
팔을 바깥으로 돌릴 때
주된 힘을 내며,
머리를 감거나
물건을 뒤에 놓을 때
활발하게 작동합니다.
견갑하근이 앞에서 잡아준다면
극하근은 뒤에서 상완골두를
지지합니다.
앞뒤로 협력하면서
관절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이 두 근육의 구조적 특성입니다.
균형이 무너지면 생기는 일
견갑하근은 내회전,
극하근은 외회전을 담당하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힘을 냅니다.
어느 한쪽이 과긴장되거나
약해지면 회전축이 틀어지고
보상 작용으로 주변 구조에
부담이 전해집니다.
이 부위를 지나는 경근이
오래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만성 어깨통증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긴장 이완이 관리의 첫 단계
견갑하근이나 극하근 문제가
확인되었다면
먼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약침과 추나요법으로
해당 부위를 충분히 이완한 뒤
근력 강화 운동을 단계적으로
이어가는 순서가 바람직합니다.
어깨통증이 오래 이어진다면
극상근만 보지 마시고
견갑하근과 극하근의
구조와 기능까지
함께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모든 한의학적 접근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한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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